충남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률 해마다 증가

충남도교육청,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 취업․창업 지원 최선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만족하는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 결과, 해마다 취업률이 증가하고 창업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에서는 농업계열 7, 수산계열 1, 공업계열 12, 상업계열 12, 가사계열 2개교 등 특성화고 37개교, 마이스터고 4개교에 1만5609명이 재학하고 있다.

충남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2016학년도 취업률은 54.2%(올해 2월 기준)로 2014학년도 51.4%, 지난해 53.3%에 이어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취업자 중 69%가 중소기업, 8%가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76.2%가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특히 취업자의 4대보험 적용비율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증가해 취업의 질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학생수도 2014학년도 1명, 2015학년도 5명, 2016학년도 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학생 중에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실습을 나간 30명중 8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처럼 취업률과 창업자가 증가한 주요인 중 하나로 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운영 중인 ‘오작교프로젝트’와 ‘충무인품인증제’를 꼽았다.

오작교프로젝트 사업은 학생이 기업에 부적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과 취업약정을 통해 직장 내 교육훈련(OJT)을 실시해 업무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교육청과 KT&CS는 현장 취업맞춤 직무교육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27명, 올해 20명의 취업을 확정했으며, 충남인터넷고와 논산계룡축협은 취업약정 직무교육을 통해 15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현재 17개교에서 200여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충무인품인증제는 기업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감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수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기업체의 관심도 높다. 프로그램은 예(禮)품-인성, 덕(德)품-시민성, 기(技)품-전문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충무인품인증제는 27개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백운기 미래인재과장은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률과 창업자 증가는 학생이 바라는 생각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교육청이 해야 할 지원 등 다양한 분석과 전략을 통해 기업이 함께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수치적 성과를 넘어 학생들이 만족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